아침부터 마음이 불안하다. 어제까지 정상적으로 반영된 작업들이 배포날에 생각지도 못한 이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마음을 놓고 있다가 마지막에 틀어지는 경우가 이따금 생기기도 하니깐.
사람들은 점점 안일하게 대처한다. UX 기획자나 개발자는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 업무를 끝내야 한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으며 꼼꼼하게 챙기면 마치 유별난 사람으로 대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기 싫고 귀찮으면 화부터 내는 사람들도 있다.
나의 인생 원칙 중 하나는 내가 하는만큼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일도 사람도 돈도 딱 내가 하는 그 만큼만. 그리고 내가 그 이상 성장하고 행운을 조금 받으면 복리가 붙기 시작하는 것 같다. 성장하면서 복리는 점점 커지기 마련이다. 그게 결국 경력이 된다.
오늘 나는 어떤 하루였나, 최선을 다했는가? 부끄럽지 않게 하루를 보냈는가? 오늘도 역시 나는 허술하고 모자란 하루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나의 원칙을 지키고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